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2-10-05 08: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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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do it’(일단 해봐!), ‘Be Stupid’(엉뚱하라), ‘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라)

기업의 운명을 바꾼 슬로건들이다. 나이키, 디젤, 애플은 이 짧은 문장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이키의 ‘Just do it’는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말이었다. 애플의 ‘Think Different’는 잡스가 라이벌로 여긴 IBM의 슬로건 ‘Think(생각하라)’를 비튼 것이다. 에이비스는 2인자임을 드러내는 ‘We try Harder(우리는 더 노력합니다)’로 소비자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감성마켓팅이었다. 아디다스는 나이키에 가려 빛이 바랜 ‘Forever Sports’를 버리고 ‘Impossible is Nothing(불가능은 없다)’로 승부수를 던졌다.
3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패밀리도 고민이 깊었다. 그리고 우리는 주저 없이 소리쳤다.
“다시 가정이다(Family Aːgain)”

※ 정택영 화백의 일필휘지(一筆揮之)로 탄생한 캘리그라피다. 정화백은 암투병 중, 병상에서 이 글씨체를 썼다. 그의 투혼이 새겨진 셈이다. ‘다시’는 힘찼고 ‘가정’은 참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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