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2-05-13 15:34:24
네이버
첨부파일 :

경내 투어를 하는 도중 지갑을 꺼내 보라고 한다. 다들 어리둥절해 하며 지갑을 꺼낸든다. 이번에는 천 원짜리는 함(函)에다 집어넣고 가라고 한다. 한마디를 덧붙인다. ‘천 원도 없는 분들도 있더라. 그런 분은 1만원도 상관없다’. 그제야 픽 웃는다. 그리고는 5만 원 지폐를 꺼내 든다. 무엇이 그들의 마음은 왜 움직였을까? 더군다나 줄까지 서는 이유는?

하이패밀리 방문객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자는 말이 먹혀들어서다. 하이패밀리는 ‘양평에서 평양까지’란 슬로건을 내 걸고 기도한다. 기도할 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북한 여성들을 돕기 위한 생리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말을 전해 들은 아이들까지도 엄마 손을 잡고 줄지어 섰다. 기특했다. 저들을 비추는 햇살이 북한 여성들의 미소마냥 아름다웠다.

%5B%ED%81%AC%EA%B8%B0%EB%B3%80%ED%99%98%  %5B%ED%81%AC%EA%B8%B0%EB%B3%80%ED%99%98%
%5B%ED%81%AC%EA%B8%B0%EB%B3%80%ED%99%98%  %5B%ED%81%AC%EA%B8%B0%EB%B3%80%ED%9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