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0-10-28 12: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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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저자가 윤동주로 잘 못 알려진 시가 있다. 윤동주의 시집에도 없다. 더구나 28세에 감옥에서 요절한 그다. 상상시라고 부르기에도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널리 번진 것은 인생사 마음이 담겨서일 거다. 시심에 마음이 물든 순간만이라도 모두 가을시인이 되어 볼 수 있을까?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이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아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사진은 단풍에 물들어가는 하이패밀리의 모습들이다. 수목장은 더더욱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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