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1-10-19 08: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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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내게 다가왔다. 킬리만자로(Kilimanjaro)는 아프리카 최고봉이다. 7대륙 최고봉 중 적도와 가장 가까이 있다.

고산지대는 낮과 밤의 온도가 극심하다. 사람은 살 수 없다. 그곳에서 커피가 자란다. 오로지 물, 공기, 하늘, 별만을 바라본다.
대체 커피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자랐을까?
커피 안에는 뇌 세포처럼 칸이 나뉘어져 있다. 칸 마다 생명의 물, 스쳐가는 바람, 구름의 속삭임, 밤의 외로움이 담겼다. 커피의 지문이다.
이번에는 베토벤과 모차르트 그리고 바흐를 만난다. 뜨거운 불에 자신의 몸을 달군다. 또 다시 처절한 몸부림이다. 이어진 발효의 시간.... 아!
나는 그 작은 알갱이 속에 담긴 우주를 그려본다. 하나님의 숨결이 있다. 커피가 새겨들었을 하나님의 이야기가 있다.
커피가 내게 또 하나의 성찬식이 되는 이유다.
※ 비바 카페의 재흥이 형이 선물해 준 킬리만자로 커피다. 스와힐리어로 ‘Kilima’(산)+‘njaro’(빛나는)의 합성어다. ‘빛나는 산’, ‘하얀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내 친구 최일도목사가 부르는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고 싶다.

그 날 나는 처음으로 내 손으로 커피를 따라 보았다. 앞에 이영렬아우가 마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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