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1-02-25 0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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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꼭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게해야지요.”

이영희권사님의 말씀이 내 귓가를 맴돌았다. 잠시 고개를 흔들었다. 옆에 있는 아내를 돌아보았다. 그 때 다시 주님의 말씀이 들렸다.

“‘설교한 대로만 살자. 아니면 사는 대로만 설교하자? 그래, 너는 받기만 하고... 나눠주는 게 그렇게 어렵니?”

아직 손에 잡힌 것은 아니지만 이권사님에 의해 홋가 20억 짜리 집 한 채가 내게 있지 않은가. 이것을 나누어 살라고? 고민스러웠다. 밥 한 그릇을 먹는데도 단돈 천 원을 고민하는 내가 아닌가? 더군다나 돈 1백만 원이 아쉬운 판에... 1억이 넘는 돈을? 많이도 헷갈렸다.

, 학위수여식이나 끝나고 기부식이 있었으면....”

그러나 부질없는 일이었다. 이미 하나님이 짜 놓으신 스케줄만 같았다.

#. 답사를 위해 올라선 자리. 고백했다.

저는 어제 집 한 채를 기부 받았습니다. 선교사를 위한 <숲속의 잠자는 마을> 건설을 위한 것입니다. 세금처리 등 부수적인 경비를 떼고 순 기부금의 십일조를 모교 발전을 위해 내 놓겠습니다. 제 이름이 아닙니다. 기부자인 이영희 권사님의 아름다운 헌신과 그 분의 이름으로 바치는 겁니다.”

자리로 돌아와서도 내가 뭔 짓을 했지?’ 한 동안 멍했다. 내 아내는 놀라지도 않았다. 하지만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밀려왔다.

작은 믿음은 나를 천국으로 데려다 주지만 큰 믿음은 나의 마음에 천국을 안겨 주지.’ 찰스 스펄전의 말이 나를 위로하고 있었다. 나는 기도했다.

하나님, 저도 큰 믿음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시간 좋으실 때 전화 한번 주십시오.”

학위 수여식에 초대된 둘째 사돈한테 온 문자 메시였다. 전화를 드렸다.

자신은 작년 말 회사를 퇴직했노라고. 그리고 퇴직금의 십일조를 <잠자는 마을>을 위해 내놓겠다는 거였다. 난 멍했다.

#. 다음 날, 한 지인의 문자 메시지가 왔다.

집 매매는 너무 세상적인 것 같아서 중보기도로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도해 주십시오. ‘십일조의 결단이 늦어져 질까봐, 자금이 막히는 감이 처음으로 발생해서~

집 주소: 부천시 OOO 번지. 2층 단독주택입니다.”

이럴 때 골 때린다고 하는 건가?

#. 그리고 어제,

<장기려 박사로부터 배운 사랑, 선교사에게 흘려보내다>(국민일보, 박효진기자)는 이영희권사님의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의 축복이 쏟아졌다.

사랑과 감동의 모습들이 강같이 흘러넘치네요. 귀한 유산을 물려받은 하이패밀리가 추진하는 <숲속의 잠자는 마을>을 통해 이러한 아름다운 소식들이 널리 알려지기를 소원합니다.”

너무 감동입니다. 사랑은 은혜의 강물이 되어 계속 흐르네요. 양평 <잠자는 마을>이 선교사님의 치유와 인재 양성의 귀한 요람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 나는 이 아름다운 스토리가 언제까지 쓰여질지 모른다. 그러나 한가지만큼은 분명히 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126:5)

유현준교수가 설계한 <숲속의 잠자는 마을> 조감도와 관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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