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1-07-30 09: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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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처음 시작한 이는 미국인 비 존슨이다. 8년 전인 2013년이었다. 자신의 저서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를 통해 5R을 제안했다. Refuse(거절하기), 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하기), Recycle(재활용하기), Rot(썩히기)이다.

‘거절하기’란 매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빨대·비닐봉지 등의 사용을 거절하는 것이다. ‘썩히기’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음식물을 따로 모아 썩혀 유기질 비료나 가축 사료로 활용한다. 재활용은 목적을 달리하여 새롭게 쓰는 것이다.
어제 대전의 <VIVA 카페>를 찾았다. 화장실에를 들어섰다가 깜짝 놀랐다. 우리가 쉽게 버린 패트병을 비누통으로 재탄생시켰다. 적당하게 자른 다음 자갈 몇 개를 집어넣었다. 그리고 살짝 올려놓은 비누. 놀라운 쓰레기 재활용이었다.
이집트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는 말했다.
“디자인은 단순히 스타일이 아니에요. 스타일은 과거를 모방하는 것이고, 디자인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페트병도 예술이 되는 세상! 거기 우리의 미래가 함께 하고 있었다.
※ 사진은 종이컵 대신 머그잔을 쓰는 청란교회의 컵 트리(Cup Tree)모습이다. 이제 청란교회는 두 번째 환경운동으로 비누 페트병 캠페인을 시작한다.
우리가 말하는 <종교개혁>은 생활-문화-사회를 포함한 시대의 개혁이었다. 500주년 기념교회로 세워진 청란교회는 그 정신을 새겨 그동안 환경운동을 펼쳐왔다. 그 가운데 하나가 빗물 저금통이고 태양광 설치였다. 환경보건탑세우기도 마찬가지였다.

작지만 의미있는 ‘비누통 예술품’에 종교개혁 500주년의 정신을 오롯이 담아 방문객들과 마을 상가에 뿌려 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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