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1-06-11 09: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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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세계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양은 21억 톤 정도 된다. 지구를 24바퀴 휘감을 수 있는 양이다. 월드카운츠닷컴(theworldcounts.com)이라는 사이트가 있다. 인류가 버리는 쓰레기의 양을 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계산된 수치를 알려준다.
2021년, 주요 7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지 영국 콘월에 폐품으로 만든 G7 정상 얼굴 조각상이 등장했다. ‘리사이클모어산(Mount Recyclemore): E7’이다. E7의 E는 전자제품 쓰레기(E-waste)를 뜻한다. 버려진 전자제품으로 정상 일곱 명의 얼굴상을 만들었다. 재활용을 더 하자는 뜻을 담았다. 작가 조 러시의 작품이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주어다 작품을 빚어낸 분이 예수님이셨다. 예수님 당시에 쓰레기 같은 부류는 ‘세관장’과 ‘세리’였다. 그 가운데서도 대표명사가 있었다. ‘레위’였다. 찬양이란 의미였다. 주님은 다들 쓰레기로 외면했던 레위를 건져내셨다. 이름이 바뀌었다. 선물을 뜻하는 ‘마태’다. 예수님은 마태를 다듬고 다듬었다. 그렇게 해서 복음서의 저자가 된다. 그것도 첫 번째 저자로 등재된다.
이처럼 ‘별거 아닌 것’을 ‘별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예술이라 한다.
예수님이 빚어낸 정크 아트(Junk Art), 놀랍지 않은가?
※ 남양주 <물의 정원>에 버려진 철자제를 주어다가 간판을 만들었다. 몽당연필 같은 내 인생일지라도 주님의 손에 잡히는 순간 명화를 그려낸다.

내 심장을 겨눈 권총 모양의 호수에서 쏟아질 물줄기가 시원하다. 철판위에 피어난 장미 꽃 한송이가 빙긋이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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