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1-06-09 09: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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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는 건 용맹한 사자가 아니라 못생긴 낙타다.”

돌도 그렇다. 쓸모없어 버려진 돌이 기막힌 조경 석으로 태어난다. 나는 여실히 보았다. 톡 튀어나온 돌을 어디다 쓸까 했는데 조경사는 이러 저리 살피더니 댓돌로 삼았다. 뻥 뚫려 불안하던 와상이 임금의 정자(亭子)로 태어났다.
벚나무 그늘아래 앉아 이야기 꽃 피우면 좋겠다. 서늘한 날의 낮잠은 심신의 보약이겠다.
어제는 잡목들을 가지치기 했더니 소나무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바람이 통하면서 나무들이 재잘거리기 시작했다. 풍욕(風浴)에 제격이겠다.
나는 이곳의 이름을 휴심정(休心停)이라 이름 붙였다. 정택영 화백이 멋진 글씨체로 품격을 더 해 주셨다.
하이패밀리와 청란교회 자랑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

 

※ 동산 곳곳에 놓인 정화백님의 서체와 그림만으로 하나의 커다란 화랑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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