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0-04-08 1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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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 보라 네 어머니라”(19:26-27)

다들 삼성가족, 현대가족, 롯데가족.... ‘가족이란 말을 쉽게도 쓰더구나. 진정한 가족은 한솥밥을 먹는 게 아니겠니? 성찬이 그렇단다. 주의 식탁에서 몸과 피로 하나가 되지. 핏줄에만 의지하는 가족주의는 또 하나의 가족 이기주의라 할 수 있단다. 십자가는 그 틀을 과감하게 깨뜨리고 가정의 재창조가 선언된 곳이란다. 선교는 집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아버지의 사랑을 온 누리에 퍼뜨리는 것이고. 더더구나 하늘나라에서는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도 없단다(20:35).

기억하렴.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12:50)인 것을. 하늘가족이 된 우리는 성례전을 통해 확대가족을 고백하고 경험하게 되지.

오늘도 네 뜻이 아닌 나의 뜻을 구하렴. 그런 너를 바라볼 때 나는 기쁨이 충만하단다.